통합보안기업 SGA(대표 은유진)는 18일 신세계 I&C(대표 윤수원)와 위변조방지 솔루션인 ‘SGA-CF’의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영업을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GA는 이번 총판 계약을 통해 전자문서 설계와 마케팅 등 신세계I&C의 이 분야 SI 사업에 적극 협력하고 국내 10대 IT서비스 기업인 신세계I&C의 다양한 영업 채널을 확보해 매출 신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SGA-CF는 인터넷을 통한 각종 증명서 발급 시 위변조방지 마크 및 복사방지 마크 기술을 이용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발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이다. 전자문서 열람 및 발급 시 공인인증(PKI) 기반의 전자서명 검증 기술은 특허를 취득했으며 행정안전부 민원24 사이트 같은 공공기관과 신한은행, 외환은행, 현대해상 등의 보험가입증명에 적용됐다.

위변조방지 솔루션은 2011년 150억원 정도의 시장으로 2015년까지 23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정부가 2015년까지 전자문서 사용률을 5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SGA는 지난해 50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 분야의 총판 계약으로 올해는 50% 이상 매출이 신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GA는 우선적으로 신세계I&C에 제품을 공급하고 향후 R&D 공조를 추진해 문서 위변조방지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제품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은유진 SGA 대표는 "이번 총판 계약 체결로 신세계 I&C의 영업 채널을 적극 활용할 수 있어 당사가 추진하는 공공 분야의 페이퍼리스 보안솔루션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최근 금융위원회가 배포한 모바일 보험청약 가이드라인에서 전자서명 위변조 방지 대책 마련이 의무화되면서 수요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판로 확대가 매출 신장의 새로운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