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상승 반전을 시도하면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4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2포인트(0.20%) 내린 1892.72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했지만 코스피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했다.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한 지수는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이다.

7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선 외국인이 67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장중 매수 우위로 전환, 111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개인은 11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차익 매물이 지수 발목을 붙잡고 있다. 차익거래는 64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의 경우 102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538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증권, 철강금속, 금융, 운수장비, 보험, 화학 등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1%대 오르고 있는 운수창고를 비롯해 의료정밀, 기계, 통신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하락세로 돌아섰고,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등도 떨어지고 있다. LG화학,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등은 오름세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