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설 성수식품을 제조한 업소 132곳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떡, 한과, 건어포 등 설 성수식품 제조업소 1642곳을 점검한 결과, 132곳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적발된 설 성수식품 제조업소의 수는 지난해보다 18% 줄어든 수준이다.

적발된 주요 내용은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26곳 △생산, 작업기록, 원료수불부 미작성 23곳 △자가품질 검사 의무 위반 16곳 △표시기준 위반 16곳 △건강진단 미실시 14곳 △시설기준 위반 14곳 △기타 식품위생법 위반(품목제조 미보고 등) 23곳 등이다.

또 떡·한과·식용유지류 등 1068건을 수거 및 검사한 결과 477건은 적합, 1건은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590건은 검사 진행 중이다.

식약청은 계절별로 국민들이 즐겨 먹는 식품의 위생 점검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제조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