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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박스권 상단서 현금비중 확대…그리스 부담"-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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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증권은 18일 남아있는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 등을 고려하면 박스권 상단에선 현금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박종민 애널리스트는 "코스피지수가 1800선의 강한 지지력을 재확인한데 이어, 기존 박스권도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모습"이라면서도 "여전히 산재한 유럽발 불확실성과 중동발 리스크 등이 추세적 상승을 더디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밝혔다.

    섣부른 예측보다는 박스권 전망을 유지하면서 상단 접근 시 분할 매도, 현금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한동안 시장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던 그리스 문제가 다시 부각되기 시작한 점은 부담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리스는 지난주 헤어컷(부채탕감) 비율 등에 대한 의견차로 중단된 민간 채권단과의 협상을 오는 18일 재개할 예정이고, 17일엔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실무진이 2차 구제금융 지원 조건에 대한 검토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만일 2차 지원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면 3월의 대규모 만기 국채를 상환할 수 없게 될 가능성도 있어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전날과 같은 증권, 건설, 화학 등 '꼴찌들의 반란’ 식 키맞추기 반등의 형태론 증시 추세 상승을 견인할 수 없다"며 "추세적 상승이 시작되더라도 주도업종이 부각되는 시장의 질적 변화가 동반될 전망이기 때문에 보유 종목 리밸런싱을 위해 현금 확보는 필수"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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