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T, 'CES 2012'서 경쟁력 증명-토러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토러스투자증권은 18일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2'에서 국내 전기전자(IT) 업체들의 경쟁력이 일본과 중국에 비해 한 수 위임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 증권사 김형식 연구원은 "모든 IT 제품이 연결되면서 세트업체간 경쟁이 심화되고 선발업체와 후발업체의 기술 경쟁력 차이가 부각됐다"며 "일본 업체들은 탈 IT화 경향으로 존재감이 옅어지고 중국 하이얼, TCL 등이 성장했지만 아직은 품질에서 열위에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갤럭시 노트, LG전자의 3D OLED TV 등의 반응이 좋았다"며 "다만 전반적으로 획기적인 신제품은 부족했다"고 진단했다.
기대했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제품이나 쿼드코어 스마트폰을 전시한 업체는 없었다는 것. 이는 모든 IT 업체들이 신제품 출시를 연초에 맞추기 어려운데다 애플의 비밀주의 전략을 벤치마킹하는 사례도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업체들의 제품 모방이 잦아지면서 선발업체들의 경계 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는 IT 제품의 하드웨어 사양이 높아지면서 공급망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AMOLED를 독점 생산하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와 3G, 4G 원 칩 특허를 보유한 퀄컴 등 핵심 부품업체의 영향력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는 세트 및 부품의 시너지 효과로 가격경쟁력 우위를 유지하여 글로벌 톱 IT 업체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이 증권사 김형식 연구원은 "모든 IT 제품이 연결되면서 세트업체간 경쟁이 심화되고 선발업체와 후발업체의 기술 경쟁력 차이가 부각됐다"며 "일본 업체들은 탈 IT화 경향으로 존재감이 옅어지고 중국 하이얼, TCL 등이 성장했지만 아직은 품질에서 열위에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갤럭시 노트, LG전자의 3D OLED TV 등의 반응이 좋았다"며 "다만 전반적으로 획기적인 신제품은 부족했다"고 진단했다.
기대했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제품이나 쿼드코어 스마트폰을 전시한 업체는 없었다는 것. 이는 모든 IT 업체들이 신제품 출시를 연초에 맞추기 어려운데다 애플의 비밀주의 전략을 벤치마킹하는 사례도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업체들의 제품 모방이 잦아지면서 선발업체들의 경계 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는 IT 제품의 하드웨어 사양이 높아지면서 공급망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AMOLED를 독점 생산하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와 3G, 4G 원 칩 특허를 보유한 퀄컴 등 핵심 부품업체의 영향력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는 세트 및 부품의 시너지 효과로 가격경쟁력 우위를 유지하여 글로벌 톱 IT 업체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