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메이저리그 투수 김병현(33)이 넥센 히어로즈와 1년 간 총액 16억원에 계약했다.

넥센은 김병현과 계약금 10억원, 연봉 5억원, 옵션 1억원 등 총액 16억원에 계약했다고 18일 밝혔다.

김병현은 2007년 해외파 특별지명 때 현대 유니콘스에 지명됐고, 현대를 인수한 넥센으로 권리가 승계되면서 이번에 영입이 성사됐다.

1999년 미국 프로야구 애리조나에 입단한 김병현은 9시즌 동안 54승 60패 86세이브,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2001년에는 애리조나, 2004년에는 보스턴에서 월드시리즈를 우승하며 동양인 최초로 양대 리그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지난해는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이글스에서 활동했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 체류 중인 김병현은 20일 귀국한 뒤 며칠 쉬고 나서 미국 애리조나에 차린 넥센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속보팀 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