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첫 태블릿PC '옵티머스 패드'
LG전자가 처음으로 국내 시장에 태블릿PC를 출시한다. LG전자는 25일께 LG유플러스를 통해 신제품 태블릿PC ‘옵티머스 패드 LTE’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3월 첫 태블릿PC ‘옵티머스 패드’를 내놓았지만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만 판매했다.

이 제품은 16 대 10 비율의 8.9인치 화면을 탑재했다. 지난해 출시한 스마트폰 ‘옵티머스 LTE’와 같은 고해상도 AH-IPS 디스플레이다. ‘두뇌’ 격인 중앙처리장치(CPU)는 다른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전용 모바일 기기와 동일한 퀄컴제 1.5㎓(기가헤르츠) 듀얼코어 칩을 사용했다. 뒷면에 8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해 고화질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운영체제(OS)는 구글 안드로이드 3.2 ‘허니콤’이다. LG전자는 향후에 OS를 최신 버전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배터리는 6800㎃h. 두께 9.34에 무게 479g으로 휴대하기 간편하다.

LG전자는 태블릿PC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손쉽게 사진 및 영상 편집이 가능한 ‘스마트 무비 에디터’, 화면을 분할해 인터넷 웹사이트에 접속하면서 동시에 이메일·인터넷 메시지·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웹 듀엣’, LG전자제 스마트폰과 직접 데이터를 주고받아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OSP’ 등을 개발해 기본 탑재했다. 가격은 출고가 기준 88만원이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