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6일째 '사자'…코스피 유럽악재 딛고 33P 반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증권·금융·건설업종 강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신용등급이 ‘AAA’에서 ‘AA+’로 낮아진 프랑스가 낮은 금리로 국채를 발행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신용등급 강등 이후 국채 발행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해소한 것이다.
프랑스는 전날 19억유로 규모의 1년 만기 국채를 연 0.406%의 금리로 발행했다. 프랑스의 신용등급이 강등되기 전인 지난 9일 연 0.454%에 비해 발행금리가 오히려 낮아졌다.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S&P가 프랑스 등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9개국의 신용등급을 떨어뜨린 데 이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등급도 ‘AAA’에서 ‘AA+’로 낮췄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다. 중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예상치(8.7%)보다 높은 8.9%로 나오면서 중국 경제 경착륙에 대한 우려도 줄었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EFSF 신용등급 하락은 새로운 악재라기보다 프랑스 등의 등급 강등에 이은 예정된 수순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럽 신용등급 강등의 영향은 일단락됐지만 증시의 박스권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시황분석팀장은 “그리스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가 남아 있고 재정위험국의 국채 만기가 다음달 집중돼 있다”며 “코스피지수 1900 전후에서는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263억원어치를 순매수해 6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이어갔고 기관은 66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6763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증권 업종이 5.18% 뛰어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금융업(3.93%) 건설업(3.71%) 등의 상승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0.27포인트(0.05%) 하락한 519.58로 마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