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산하단체 경선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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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배 신임 사장 밝혀
박인배 세종문화회관 사장(사진)은 산하 예술단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창작을 활성화하기 위해 경선제를 도입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0일 취임한 박 사장은 세종문화회관 운영 목표와 계획을 발표하면서 “전속단체 또는 민간 창작집단의 창작연출안을 공모하고 1차 작품 경선을 통해 재공연 작품을 선정하는 등 우수 문화예술작품의 레퍼토리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소통과 네크워크, 경영 효율성, 창조성과 상상력의 세 축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허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상반기에 서울문예회관연합회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하반기에 공동 공연을 기획한 뒤 내년 서울시 전역 공연정보 안내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마을형 문화공간인 자치구 생활창작을 활성화해 예술단원의 강사 파견 및 공동창작, 창작 공모제와 경연대회를 열기로 했다.
박 사장은 “그동안 산하 예술단의 창작물이 장기 레퍼토리로 살아남지 못한 채 사라졌다”며 “실험적 창작을 여러 그룹에 나눠 맡기고 단계적 성과물을 평가해 장기공연으로 제작할 작품을 선별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작 그룹에는 산하 예술단뿐 아니라 민간 창작연출그룹도 포함, 자치구 문예회관과 공동으로 기획하고 제작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인 국공립 공연장으로서 내세울 만한 자체 작품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문화예술 생태계 전체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어느 곳에서건 세종이라는 브랜드가 붙은 작품은 볼 만하다는 공감대를 넓히는 게 공연예술 허브로서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그는 “소통과 네크워크, 경영 효율성, 창조성과 상상력의 세 축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허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상반기에 서울문예회관연합회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하반기에 공동 공연을 기획한 뒤 내년 서울시 전역 공연정보 안내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마을형 문화공간인 자치구 생활창작을 활성화해 예술단원의 강사 파견 및 공동창작, 창작 공모제와 경연대회를 열기로 했다.
박 사장은 “그동안 산하 예술단의 창작물이 장기 레퍼토리로 살아남지 못한 채 사라졌다”며 “실험적 창작을 여러 그룹에 나눠 맡기고 단계적 성과물을 평가해 장기공연으로 제작할 작품을 선별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작 그룹에는 산하 예술단뿐 아니라 민간 창작연출그룹도 포함, 자치구 문예회관과 공동으로 기획하고 제작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인 국공립 공연장으로서 내세울 만한 자체 작품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문화예술 생태계 전체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어느 곳에서건 세종이라는 브랜드가 붙은 작품은 볼 만하다는 공감대를 넓히는 게 공연예술 허브로서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