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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 또 혁신…기술로 글로벌 시장 주도권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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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대한민국 기술혁신경영대상

    LG 트롬 스타일러 종합대상…SH공사·장암칼스 등 대상
    혁신 또 혁신…기술로 글로벌 시장 주도권 잡아라
    ‘전자 패권이 일본에서 한국으로….’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폐막한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2’를 둘러본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였다. 스마트TV 태블릿PC 휴대폰 등 가전 분야에서 한국이 일본을 따돌렸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국 경계령도 함께 제기했다. 예전에는 중국 업체들이 한국 기술과 디자인을 2~3년 뒤 따라했지만 올해는 그 격차가 1년으로 줄어든 것 같다는 평가다. 중국이 ‘세계의 공장’에서 ‘글로벌 혁신기지’로 탈바꿈하면서 하이테크 분야에서도 한국을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이 미래 먹거리로 선정한 산업에서도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 기업들이 한발 앞서가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혁신 또 혁신…기술로 글로벌 시장 주도권 잡아라
    전문가들은 애플처럼 창조적이고 파괴적인 혁신을 끌어낼 제품과 서비스 개발이 유일한 대응책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 때문에 창의적 기술혁신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열린경영연구원이 주관한 ‘2012 대한민국 기술혁신경영대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기업들이 대표적이다. 올해 8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기술혁신경영대상 시상식은 1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기술혁신경영대상에서 종합대상은 LG전자의 ‘트롬 스타일러’가 차지했다. 이로써 LG전자는 지난해 ‘트롬 6모션(식스모션) 2.0’에 이어 2년 연속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트롬 스타일러는 소비자들이 옷을 입을 때 구김이나 냄새 등을 없애기 위해 필요 이상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는 점에 착안, 손쉽게 의류를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양복 니트 등 한 번 입고 세탁하기에는 애매한 의류의 손상을 방지하고 세균, 냄새, 생활 구김을 제거해준다.

    대상은 서울특별시 SH공사, 장암칼스, 아모레퍼시픽에 돌아갔다. SH공사는 아파트 내부 공간에 기둥을 세우지 않아도 되는 ‘이방향 중공(中空) 슬래브’를 개발해 6년 연속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 공법은 거주자가 아파트 내부 공간을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게 공사 측의 설명이다. 장암칼스는 환경오염 피해를 일으키는 윤활유의 특성을 감안, 청정기술을 개발한 점을 평가받았다. 이 회사는 자동차용 윤활제 분야에서 5년 연속 대상을 받는다. 아모레퍼시픽은 신개념 자외선 차단 메이크업 제품인 ‘아이오페 에어쿠션 선블록EX’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다. 이 제품은 자외선 차단 기능과 메이크업 기능을 융합시킨 신제형 및 신기능의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업 부문에서는 한국전력공사와 부산시설공단이 공공 분야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 이제이텍은 토목계측 분야 계측 신기술 개발로 건설 분야 최우수상을, 코맥스와 오뗄은 제조 분야에서 홈네트워크와 육가공품으로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는다. 제품·기술 부문의 신기술 분야에서는 반도체용 웨이퍼 그라인딩 머신을 개발한 피엔티와 초고용량 커패시터를 만든 네스캡이 나란히 대상에 올랐다. 스크루 클램프 신기술을 개발한 국제기계공구, 수문권양기를 개발한 대한엔지니어링, 디스플레이 터치스크린 분석장비를 개발한 에스피텍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식음료 분야에서는 숙취해소용 음료 여명808을 내놓은 그래미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고성꾸지뽕 프리미엄 추출 원액을 만든 영농조합법인 고성꾸지뽕과 ‘자연은 유산균이 살아있는 오렌지·사과 100’을 내놓은 웅진식품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초절전 전자파 안심침대를 개발한 장수산업, 항균·항진 가발원사를 만드는 세림화이버, 무공해·무독성 도료 및 방수재를 개발한 동서코리아, 치과 임플란트 및 장비업체인 이노바이오써지, 집먼지 진드기 제거 및 세탁기클리닝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예스코서비스 등은 최우수상에 올랐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혁신 또 혁신…기술로 글로벌 시장 주도권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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