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2.01.16 10:44
수정2012.01.16 10:44
호주가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의 신용등급 강등에 대해 당연한 결과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줄리아 길라드 연방정부 총리는 S&P가 유럽 주요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과 관련해, "이들 국가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피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를 맞이하게 됐다"고 말했다고 호주 언론들이 16일 보도했습니다.
길라드 총리는 "오랜 기간 유럽 각국 정부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개혁과 국가 건설 등 호주 정부가 역동적이고 탄력있는 경제를 갖추기 위해 취했던 조치를 외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호주 집권 노동당 정부가 2010년 연방의회 총선때 "2012회계연도에 재정을 흑자로 돌려놓겠다"고 말한 바와 같이 엄격한 재정관리를 통해 2012회계연도(2012년 7월~2013년 6월) 재정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길라드 총리는 "이제 유럽 각국 정상들은 구조개혁을 위해 적극 나서 경제성장 잠재력과 성장률을 제고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야당연합(자유당 및 국민당) 예비내각(섀도캐비닛) 재무담당 조 하키 의원은 "총리가 유럽에 훈수를 두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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