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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잉주 재선, 韓반도체 변수되지 못해"-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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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영증권은 16일 마잉주 대만 총통의 재선 성공이 국내 반도체 업체들에게 별다른 변수가 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승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정치적 관점에서 볼 때, 마 총통의 승리는 대만인들의 변화보다는 '안정적 성장'을 선택한 것이라며 중국, 대만 양안은 기존의 우호적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며 양국간 긴장고조를 원치 않았던 미국으로서도 원하는 방향의 결과가 나온 것으로 관측돼, 현 상황에서 정치적으로 큰 변화가 올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국민당은 지난 4년간 중국과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을 체결하는 등 최소한 외형상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앞으로도 경제 및 민간교류 분야 등을 중심으로 한 양안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반도체 산업의 관점에서 볼 때도 현재 상황에서 크게 바뀌는 점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아무래도 중국과 대립각을 세우는 민진당이 집권하는 편이 한국에게 좀 더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분명했다"며 "과거 천수이벤 총통시절 반도체 부문에서 양국의 협력이 허용되지 못했던 것이 현재 한국과 대만의 격차확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한국 반도체 및 IT 기업들의 주가라는 관점에서 볼 때는 민진당으로의 정권교체가 분명 더 호재로 인식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지금은 한국과 대만의 반도체 기업들의 격차가 너무 벌어져있는 상황이라, 양안의 협력확대가 향후 별다른 변수가 되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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