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악재 따른 조정이 올해 증시 중장기 저점될 것-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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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16일 이달 말까지 증시가 유럽 재정위기 해법 마련에 촉각을 곤두세우겠지만 이번 조정이 올해 증시의 중장기 저점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유로존 9개국 신용등급 하향에도 금융시장은 선방했지만 아직 악재가 다 반영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강등으로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4개국은 2단계씩,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등 5개국은 1단계씩 신용등급이 하락했다.
그는 "프랑스가 신용등급 'AAA'지위를 상실해 유럽 구제금융시스템의 큰 축인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보증 여력이 약화되고 유럽은행들의 신용등급이 연쇄적으로 강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팀장은 다만 "이번 국가신용등급 조정이 유럽위기 해결책을 마련하라는 압박 카드로 작용할 수 있다"며 "궁지에 몰린 프랑스는 유로의 운명을담보로 독일의 태도 전환을 더욱 강하게 압박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장기 대출 프로그램 효과로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강하게 매도할 가능성은 낮다"라며 "위기 의식이 강하면 신뢰할만한 해법도 등장한다는 점에서 이번 유럽국가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연초 효과를 누려온 주식시장의 방향을 전환시킬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번 조정이 올해 증시의 중장기 저점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달 말까지는 유럽 재정위기 해법여부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이탈리아의 국채수익률 변화가 유럽 재정위기의 현주소를 알리는 주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유로존 9개국 신용등급 하향에도 금융시장은 선방했지만 아직 악재가 다 반영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강등으로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4개국은 2단계씩,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등 5개국은 1단계씩 신용등급이 하락했다.
그는 "프랑스가 신용등급 'AAA'지위를 상실해 유럽 구제금융시스템의 큰 축인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보증 여력이 약화되고 유럽은행들의 신용등급이 연쇄적으로 강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팀장은 다만 "이번 국가신용등급 조정이 유럽위기 해결책을 마련하라는 압박 카드로 작용할 수 있다"며 "궁지에 몰린 프랑스는 유로의 운명을담보로 독일의 태도 전환을 더욱 강하게 압박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장기 대출 프로그램 효과로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강하게 매도할 가능성은 낮다"라며 "위기 의식이 강하면 신뢰할만한 해법도 등장한다는 점에서 이번 유럽국가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연초 효과를 누려온 주식시장의 방향을 전환시킬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번 조정이 올해 증시의 중장기 저점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달 말까지는 유럽 재정위기 해법여부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이탈리아의 국채수익률 변화가 유럽 재정위기의 현주소를 알리는 주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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