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한경스타워즈 출사표⑩]LIG투자證 이종현 "스스로 한 단계 도약할 기회"
"수년 전부터 스타워즈 대회 참가를 벼르고 있었습니다. 회사의 명예 뿐 아니라 제 자신의 경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2012년 제17회 삼성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에 참가하는 이종현 LIG투자증권 대구지점 대리는 "증권사에 몸담으면서 배운 투자 방법을 적용,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경쟁을 통해서 스스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몇 년 전부터 벼르던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돼 기쁘다고 밝힌 이 대리는 "소외주나 동전주 중에서도 '성장 스토리'가 있는 종목 발굴하고 윌리엄 오닐의 'CAN SLIM 법칙'에 입각해 기업 실적을 확인할 것"이라며 "경우에 따라서는 시장에 강한 테마를 이용한 단기 매매에도 나설 것"이라고 자신의 3대 투자 방법을 소개했다.

올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2200선을 재탈환 할 것이라는 게 이 대리의 판단이다.

그는 "올해는 그동안 시장을 짓눌렀던 유럽 재정위기 문제가 점진적으로 해소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을 것"이라며 "대외 변수가 긍정적으로 전환되면 코스피지수 역시 하반기부터는 2200선 재탈환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소외받던 종목들이 다시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대리는 "지난해 소외됐던 조선, 발광다이오드(LED)업종이 드디어 바닥권에서 탈피를 시도할 것"이라며 "종목별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보이기 때문에 업종 내에서도 1등 종목만을 찾아서 매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올해에는 국내 뿐 아니라 미국과 프랑스, 러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대선 등 중요한 선거들 예정돼 있다"며 "정치적인 이슈에 따라 시장이 급등락을 거듭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 대리는 "주식 투자는 기업 고유가치에 대한 투자가 가장 기본이지만 주식 시장은 큰 틀에서 보면 세계 금융시장의 거대한 흐름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한다"며 "스스로의 투자법이 항상 옳다는 생각보다는 시장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올해로 17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오는 16일 개막해 12월 21일까지 11개월 간 진행된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1명의 선수들이 참가하고, 최종 우승자에게는 1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회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전용메신저, SMS, 한국경제신문 지면 등을 통해 참가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 상황이 생생하게 중계된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