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 매수세 유입을 바탕으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3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2.70포인트(1.11%) 내린 246.70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다소 잦아들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지수선물도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장 초반 외국인 매물 출회 여파로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고, 이후 강세 기조를 유지하는 흐름을 보였다.

선물시장 수급주체들은 오전장 갈팡질팡하던 흐름을 마치고 오후 들어 방향을 고정하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이 2324계약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7계약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1993계약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개선된 가운데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다. 차익거래는 1294억원, 비차익거래는 1514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280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베이시스의 일 평균 수치는 1.46을 기록해 전날 1.07 대비 콘탱고 경향이 강화됐다.

거래량은 7만3866계약 감소한 20만4611계약으로 집계됐다. 미결제약정의 경우 68계약 줄어든 7만9901계약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