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현대홈쇼핑이 나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홈쇼핑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한섬 지분 인수를 밝히자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로 매기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후 12시44분 현재 현대홈쇼핑은 전날 대비 5.28%, 한섬은 6.50% 오르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이날 패션 사업 진출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한섬 주식 853만2763주(지분 34.65%)를 4200억원에 현금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한섬은 1987년 설립된 회사로 타임, 마인, 시스템, SJSJ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타임옴므, 시스템옴므 등의 남성 브랜드와 발렌시아가, 끌로에, 랑방, 지방시 등의 수입브랜드 라이센스를 갖고 있다. 지난해 5023억원의 매출과 105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한편 현대홈쇼핑은 한섬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3000억원을 단기 차입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