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찬물 끼얹는 중국내 사기 피해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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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추진됐던 또 하나의 한류테마파크 건립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중국 왕징에 위치한 황강 골프장과 한중문화관광미디어총연합회는 지난 2011년 하반기부터 인근에 위치한 원림골프장을 한류테마공원으로 만들기 위해서 의향서를 체결하고 사업을 벌여왔습니다.
이번 사업은 한중수교 20주년을 기념하고 한류 열풍을 문화, 산업적으로 확대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초기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 왔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황강 골프장과 공동으로 원림 골프장을 운영했던 안병주 회장이 사전 협의와 동의 없이 혼자 매도하고 법인 대표의 인장을 도용해 돈을 찾아 한국으로 도주한 것입니다.
2008년 6월 개장한 원림연습장은 황강골프장이 50%, 안병주 회장이 50%씩 지분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안 회장은 연습장 법인대표인 중국인 톈하이룽을 이용해 황강골프장의 동의도 얻지 않고 지난해 11월 25일 연습장을 제3자에게 몰래 매도했습니다.
이후 인감과 통장을 각각 보관해던 안 회장과 톈 법인대표는 돈을 인출해 한국으로 도주한 사실이 뒤늦게 발각됐습니다.
안 회장은 또 다시 베이징으로 들어와 은행에 남은 돈을 인출하려다 중국공안국에 적발돼 12월 30일 화쟈띠파출소로 연행됐고 변호사와 합의서를 작성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고 또다시 한국으로 도주한 것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한류 확대에 기여할 국가적 프로젝트가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고 중국 합작사에게도 피해를 주어 한중 우호관계에도 분쟁의 불씨를 만들게 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더욱이 현재 골프장 회원 1200여 명 중 한국인 300여 명과 중국인 200여 명으로 구성된 회원 500여 명의 회비 가입비마저 환불이 안되고 있어 집단 항의를 처리하는데 고충을 겪고 있으며 북경 한인사회에서 중국인들의 불만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중국내에서 사회문제를 일삼는 한국사람들이(한국 기소중지자, 위조여권 소유자, 불법체류자) 정상적으로 사업하는 한국기업가에게 사기치는 한국인을 관계 당국이 앞장서서 색출 조사해 엄벌에 처할 것을 재중한국인 단체들은 요구하고 있습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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