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워런트증권(ELW) 부당거래 혐의로 기소된 이휴원 신한금융투자 사장과 주원 KTB투자증권 사장의 1심 선고가 오는 20일로 미뤄졌다.

13일 법원 등에 따르면 재판부는 검찰이 전날 새로운 증거자료를 제출하자 변호인단의 관련 자료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선고를 내주로 미뤘다.

당초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이날 이 사장과 주 사장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한편 앞서 노정남 대신증권 사장과 제갈걸 HMC투자증권 사장의 1심 재판에서 법원은 스캘퍼의 거래가 일반투자자에게 피해를 줬다고 볼 수 없다는 등의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나효승 전 유진투자증권 대표, 박준현 전 삼성증권 사장(현 삼성자산운용 사장), 유흥수 LIG투자증권 사장, 이택하 한맥투자증권 대표,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 등 5개 증권사 대표 및 임원 10명 전원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