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일 창업자 3인, 지난해 보수 478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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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 '베인 폭탄' 맞물려 주목
미국 사모펀드 칼라일의 공동창업자 세 명이 지난해 총 4억1300만달러(4785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칼라일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칼라일 공동창업자인 데이비드 루벤스타인(62)과 대니얼 대니얼로(65), 윌리엄 콘웨이(62)는 지난해 1인당 각각 기본급 27만5000달러, 보너스 350만달러, 투자수익 성과급 1억3400만달러를 받았다고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는 칼라일 공동창업자들의 보수가 공화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인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베인 폭탄(Bain bomb)’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베인 폭탄이란 롬니가 사모펀드 베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 시절 위기에 처한 기업들을 인수·합병(M&A)하면서 대량 해고를 했다는 주장이다. 뉴트 깅리치, 릭 페리 등 경쟁 후보들은 “베인캐피털이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았다”는 비난 광고를 쏟아내고 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칼라일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칼라일 공동창업자인 데이비드 루벤스타인(62)과 대니얼 대니얼로(65), 윌리엄 콘웨이(62)는 지난해 1인당 각각 기본급 27만5000달러, 보너스 350만달러, 투자수익 성과급 1억3400만달러를 받았다고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는 칼라일 공동창업자들의 보수가 공화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인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베인 폭탄(Bain bomb)’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베인 폭탄이란 롬니가 사모펀드 베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 시절 위기에 처한 기업들을 인수·합병(M&A)하면서 대량 해고를 했다는 주장이다. 뉴트 깅리치, 릭 페리 등 경쟁 후보들은 “베인캐피털이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았다”는 비난 광고를 쏟아내고 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