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용 과일류는 설 직전에 사는 것이 가장 저렴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본격적인 제수용품 구매가 시작되는 설 2주 전을 맞아 평년 가격추이와 올해 품목별 작황 등을 고려해 구매적기 정보를 12일 발표했다.

aT에 따르면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는 과일류는 설 수요 종료 시점인 설 1~2일 전에 구매하는 것이 유리하다.

올해 가격이 하락한 쇠고기는 설 직전까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신선도를 고려할 때 설 1~2일 전에 사는 것이 좋다.

또 가격과 신선도를 감안해 시금치는 설 5일 전, 정부 비축물자 방출 등으로 공급이 충분한 명태는 2~3일 전에 구입하는 것을 추천했다.

배추와 무는 설 전까지 가격 변동이 거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 11일 전국 13개 도시 40개 업소에서 32개 제수용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총 18만6422원, 대형유통업체는 26만1578원으로 전주보다 각각 0.4%, 2.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aT 관계자는 "할인행사 및 과일류 공급증가 등으로 제수용품 가격이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