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만이 내림세다.

12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 대비 58.74포인트(0.70%) 내린 8349.14에 오전장을 마쳤다.

이날 일본증시는 전날 유럽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한 미국 증시의 영향에 약세 출발한 이후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관망심리도 나타났다.

이날 10시30분께 발표된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1%로 집계돼 예상치(4.0%)를 소폭 상회했다. 식품 물가 상승률이 11월(8.8%)보다 다소 높은 9.1%로 집계됐다. 그러나 비식품 상승률이 2.2%에서 1.9%로 둔화돼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로 낮아졌다. 서비스 물가와 주택 물가도 내렸다.

허재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CPI는 1~2월 춘절 등 최근 겨울철을 맞아 농산물 가격 반등 등 계절적 영향으로 소폭 상승(4.2~4.3%)한 후 내수둔화가 반영되면서 다시 4%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증시에서는 글로벌 경기 우려에 수출주가 약세를 보였다. 도요타와 소니 등 업종 대표 수출주들은 1% 이상 내렸다.

오전 10시31분(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약보합세인 2284.74를 기록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0.24% 오른 1만9197.03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13% 상승한 7197.38을 기록 중이며 한국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0.32%, 0.24% 오름세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