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12일부터 18일까지 국내산 삼겹살(100g)을 정상가 1850원에서 20% 할인한 14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최근 신선식품에서 가공식품까지 물가인상이 이어짐에 따라 서민들의 장바구니 가격 부담을 덜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판매물량은 평소의 4배인 150t이다.

삼겹살은 2011년 초 발생한 구제역 이후 사육두수 감소로 인해 가격 강세를 보이며 지난해 7월 100당 228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점차 하락세를 보였으나 돼지수정률 저하로 12월 다시 강세를 보이며 100g당 2050원까지 올랐다.

문주석 이마트 축산팀 바이어는 "최근 돼지고기 가격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무거운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위해 지난 10월 이후 처음으로 삼겹살 할인행사를 기획했다"며 "삼겹살은 3월까지는 시세가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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