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富' 갉아먹은 국부펀드 K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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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수익률 -3.3%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지난해 자산운용 수익률 -3.3%로 원금 손실을 봤다. 채권 투자에서는 3.95%의 수익을 냈지만 주식 투자로 10.2%의 손실을 봤다. KIC의 운용자산이 429억달러(50조원)라는 점을 감안하면 14억달러(1조6000억원)가량 손해를 본 셈이다.
2006년 말 이후 지난해 말까지 누적 수익률은 16%다. 연평균 수익률이 3% 정도에 그친다. 물가 상승률보다 낮은 것은 물론 은행 정기예금 수익률보다 떨어진다.
KIC의 저조한 수익성은 미국 투자은행 메릴린치에 대한 투자 실패가 한몫 했다. KIC는 2008년 초 메릴린치에 20억달러가량을 투자했다가 13억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2006년 말 이후 지난해 말까지 누적 수익률은 16%다. 연평균 수익률이 3% 정도에 그친다. 물가 상승률보다 낮은 것은 물론 은행 정기예금 수익률보다 떨어진다.
KIC의 저조한 수익성은 미국 투자은행 메릴린치에 대한 투자 실패가 한몫 했다. KIC는 2008년 초 메릴린치에 20억달러가량을 투자했다가 13억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