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 무역감시단 구성…압박수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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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이달 TFT 발표…양국 갈등 더 깊어질 듯
미국이 중국의 무역규제 위반 행위를 감시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TFT)을 만든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24일(현지시간) 예정된 신년 국정연설에서 ‘시행태스크포스(Enforcement Task Force)’를 구성하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10일 보도했다.
명칭상 특정 국가를 적시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중국을 표적으로 삼는 조직이라고 정부 관리들은 전했다. TFT는 재무부 상무부 에너지부 무역대표부(USTR) 등의 소속 관리들로 꾸려질 예정이다. 구성 작업은 마이클 프로먼 백악관 국제경제담당 부보좌관이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은 물론 기업 경영자들도 중국이 미국을 상대로 불공정한 경제적 이득을 보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TFT 구성은 이 같은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정부 관료에 따르면 10~11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는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중국 측과 무역불균형 및 위안화 환율 등의 문제를 논의한다.
오바마 대통령도 다음달 미국을 방문하는 시진핑 국가부주석에게 무역적자, 지식재산권 보호 문제 등을 제기할 것이란 전망이다. 오바마 정부는 또 유럽연합(EU)과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구축, 중국을 압박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24일(현지시간) 예정된 신년 국정연설에서 ‘시행태스크포스(Enforcement Task Force)’를 구성하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10일 보도했다.
명칭상 특정 국가를 적시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중국을 표적으로 삼는 조직이라고 정부 관리들은 전했다. TFT는 재무부 상무부 에너지부 무역대표부(USTR) 등의 소속 관리들로 꾸려질 예정이다. 구성 작업은 마이클 프로먼 백악관 국제경제담당 부보좌관이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은 물론 기업 경영자들도 중국이 미국을 상대로 불공정한 경제적 이득을 보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TFT 구성은 이 같은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정부 관료에 따르면 10~11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는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중국 측과 무역불균형 및 위안화 환율 등의 문제를 논의한다.
오바마 대통령도 다음달 미국을 방문하는 시진핑 국가부주석에게 무역적자, 지식재산권 보호 문제 등을 제기할 것이란 전망이다. 오바마 정부는 또 유럽연합(EU)과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구축, 중국을 압박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