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1일 KT&G에 대해 4분기 매출 감소에도 수익성은 향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1000원을 유지했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국제회계기준(K-IFRS) 별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 줄어든 6576억원,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2019억원, 영업이익률(OPM)은 30.7%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양호한 4분기 실적은 내수 담배 판매량이 1.5% 증가하고 평균판매단가(ASP)가 1.8% 상승할 것"이라며 "이는 수출 담배 판매량(해외 법인 제외)이 7.3% 감소했고 ASP는 8.5% 상승, 부동산 분양 매출을 제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KT&G의 4분기 매출은 줄어도 수익성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부터 잎담배 투입단가 하락에 따른 원가구조 개선과 마케팅비용 감소 등으로 요약된다"며 "특히 해외 마케팅비용이 크게 감소, 수익성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