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11일 건설 업종에 대해 "4분기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종목별로는 정유 프로젝트 수혜가 기대되는 GS건설을 최선호주로 제시하고, 이라크 초기 사업 수혜가 기대되는 현대건설을 차선호주로 꼽았다.

박용희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건설 업종의 연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2.4% 증가할 것"이라며 "국내 공사의 진행률 상승과 해외 대형 프로젝트의 본격 매출 인식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외환차손익 이익 감소의 기저 효과로 전분기대비 5% 감소할 전망"이라며 "순이익은 영업외손실 축소로 전분기 대비 6.6% 증가해 컨센서스를 12%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 하반기부터는 2010회계연도에 수주한 프로젝트가 본격 인식되면서 건설사 이익률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동지역 하이드로 카본 플랜트가 전년 대비 22% 증가해 국내 건설사들이 수혜를 받을 것이란 예상이다.

박 연구원은 "특히 중동지역의 공종별 발주전망과 프로젝트 분석 점검 결과 GS건설의 해외 수주 모멘텀(상승 동력)이 경쟁사 대비 우수하다고 판단돼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