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플리바스정 25mg, 50mg, 75mg(성분명 나프토피딜)'을 발매했다고 10일 밝혔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플리바스 제조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

회사 측은 "플리바스는 전립선 및 요도의 평활근을 수축시키는 알파1수용체를 차단해 요도를 확장시키고 전립선비대증에 따른 배뇨장애 증상들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동아제약에 따르면 플리바스는 기존 치료제에 비해 야간빈뇨 개선 효과가 우수하고 사정(射精)장애 부작용이 발생하는 빈도가 낮다. 이 회사는 안전성 등과 관련한 학술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전국 14개 대학병원에서 추가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동아제약 측은 "2010년 기준 플리바스가 속한 알파1수용체 차단제 시장은 약 1300억원"이라며 "비뇨기과 의약품 시장에서 시장성이 가장 크다"라고 말했다.

허성욱 동아제약 마케팅본부 부장은 "학술자료 확보를 위한 대규모 임상시험과 심포지엄 및 국내외 주요 학회 행사 등을 통해 제품을 알리는데 주력하겠다"라며 "5년 내에 매출 3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