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일 상관 없어"…엄앵란 100억 대박 '또' 도전
100억 원 매출의 김치를 만들어 '대박'을 냈던 엄앵란 씨(77·사진)가 간장게장 사업에 도전한다.

홈쇼핑 GS샵은 11일 ‘엄앵란의 속이 꽉 찬 꽃게장(5만9900원)’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간장꽃게장(1.3Kg) 2통, 양념꽃게장(1Kg) 1통과 함께 설 명절에 탕이나 찜같은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손질꽃게(400g) 2팩을 덤으로 구성했다.

‘엄앵란의 속이 꽉 찬 꽃게장’은 우리나라 서해에서 10월에 잡힌 신선하고 살이 꽉 찬 국내산 햇꽃게만을 사용했다. 그물망이 아닌 통발로 잡아 살아 있는 꽃게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엄앵란 씨는 고유 비법을 담은 간장을 사용해 짜거나 비리지 않으면서 적당히 매운맛을 냈다. 유자, 레몬, 홍삼엑기스, 구기자, 감초, 청양고추 등 자신만의 앙념을 활용했다. 남은 간장은 고기를 재우거나 계란 장조림, 깻잎 장조림 등 여러 가지 요리에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엄씨는 ‘엄앵란 싱싱김치’로 1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연예계 대표 손맛을 증명한 만큼 특유의 비법 간장게장으로 김치의 성공 신화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그는 "간장게장은 홈쇼핑을 대표하는 식품이지만 제대로 만들기가 쉽지 않다" 며 "간장게장을 오래 두고 먹을 때는 간장은 냉장실에, 게는 냉동실에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엄씨는 지난달 남편 신성일씨가 기자회견에서 불륜사실을 공개한 사실과 관련 "부인들이 전화를 해 이혼하라고 한다. 하지만 내 나이 70인데 이혼해서 뭐 할건데”라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이어 "내가 이혼이라는 사치스러운 사건을 일으키겠어요. 난 싫어”라고 말했다. 엄씨 부부는 몇 해 전부터 다른 집에서 살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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