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0일 케이비티에 대해 올해도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3300원에서 2만59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준 연구원은 "케이비티는 국내 뱅킹카드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확보하고 있고, 스마트폰 시대 급부상하고 있는 NFC(근거리무선통신) USIM(범용가입자모듈) 선도업체"라며 "글로벌 스마트카드 메이커로 부상한 케이비티는 2011년에 이어 2012년에도 높은 외형성장과 함께 이익규모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외 경기가 불확실함에도 케이비티는 9조원 규모의 세계 스마트카드 시장에서 독자 브랜드(KONA), 다양한 제품군, 해외 거래처 확대, 높은 진입장벽 등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높여가며 차별화된 실적 랠리를 보여줄 것이란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케이비티는 국내 금융권의 경쟁적인 체크카드 출시 및 국내외 NFC와 LTE 서비스 활성화의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라며 "국내 기관투자자는 물론 외국인들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 수급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