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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싼 고급 분유, 성분은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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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생연, 11개 분유 조사
    업계 "제품 특성 고려 안해"
    ‘프리미엄 분유’가 일반 분유와 품질 면에서 별 차이가 없는데도 가격은 최대 36% 비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예산을 지원받은 소비자단체가 업계의 이의 제기에도 불구하고 발표를 강행한 것이어서 논란이 재현되고 있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소생연)은 국산 8종, 수입 3종 등 11개 프리미엄 분유의 가격과 품질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영아 성장에 필요한 영양성분 5종 가운데 지방은 남양유업 ‘아이엠마더’(3만1700원), 매일유업 ‘앱솔루트프리미엄 궁플러스’(3만2200원) ‘앱솔루트프리미엄 명작플러스’(2만3620원), 파스퇴르 ‘위드맘’(3만3067원)등 5개 제품이 권장량보다 낮았다.

    하지만 이들 제품 가격은 권장섭취량을 모두 충족한 일반 제품 ‘남양 임페리얼 분유XO’(2만4200원)보다 18~36%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영양성분인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E, 칼슘 등은 모든 제품이 권장섭취량을 충족했다.

    소생연은 품질 차이를 결정짓는 특수영양성분 함량이 각 제품에서 5% 안팎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가격이 가장 저렴한 ‘매일 앱솔루트 프리미엄 명작플러스’에 특수 영양성분 57종, 가장 비싼 ‘일동후디스 프리미엄 산양분유’에 47종이 들어 있는 등 종류 수와 가격이 비례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업계에선 이번 조사 기준이 불합리하다고 밝혔다. 유가공협회 관계자는 “분유를 모유 성분과 비슷하게 만들기 위해 기본 성분을 95% 담고 나머지 5%로 차이를 낸다”며 “이런 차이를 간과하고 분유업체들이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표현한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

    한 분유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9~10월 실시된 유기농 우유 조사에 이어 문제가 많다”며 “제품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비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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