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9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지난 4분기에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윤기 연구원은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9.2%와 30.4% 증가한 4002억원과 437억원으로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며 "매출 증가는 한국과 중국 공장의 타이어 판매가 고르게 증가했고, 원재료 투입단가가 2.5% 이상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원재료 투입단가의 급상승으로 인해 타이어업체들의 수익성이 크게 하락했지만, 넥센타이어는 UHPT(Ultra High Performance Tire) 비중 증가로 인한 제품구성 개선과 높은 생산효율로 지난해 상대적으로 높은 9.9%의 영업이익률은 달성했을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11년보다 23%와 58% 늘어난 1조7600억원과 2234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2012년 원자재가격이 지난해 4분기 대비 약 6~7% 하락하고, 수익성이 높은 UHPT 와 친환경 타이어의 비중 확대 등으로 넥센타이어의 올해 주당순이익(EPS) 2011년보다 약 54%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