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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올 영업익 인텔 넘어선다"-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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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증권은 9일 삼성전자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는 인텔을 넘어서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30만원을 유지했다.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4분기 (예비)실적은 매출액 47조원(전분기대비 +13.9%, 전년동기대비 +12.2%), (발표)영업이익 5조2000억원(+22.3%, +72.6%)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그 동안 높아진 시장 기대치의 상단에 해당하는 어닝스 써프라이즈"라고 밝혔다. HDD 부문 매각 등 기타 영업이익(7000억원 추정)을 제외한 (조정)영업이익 역시 4조5000억원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실적 성장의 최대 견인차는 역시 통신 부문으로, 2조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4분기 스마트폰 출하는 3500만대를 상회하며 애플을 따돌리고 글로벌 넘버 1 스마트 폰 업체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모바일 혁명은 이제 ‘진화와 성장’의 제 2막으로 접어 들고 있으며 그 주인공은 다름아닌 삼성전자라는 평가다.

    대우증권은 2012년 삼성전자의 실적은 매출액 183조원(+11.0%), 영업이익 21조2000억원(+31.2%)의 사상 최대 실적으로 예상했다. 특히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 183억달러는 인텔의 영업이익을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인텔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77억달러, 현재 인텔의 시가총액은 1286억 달러로, 이미 삼성전자는 인텔을 추월하기 시작했다고 대우증권은 전했다.

    그는 최근 삼성전자의 독주는 글로벌 IT 산업의 변화에서 그 명백한 이유를 찾을 수 있다며 인텔이 기반으로 하고 있는 PC 산업은 올해에도 4억대 수준, 5~10%의 제한적인 성장으로 예상되는 반면 스마트폰 디바이스 시장은 스마트폰 6억8000만대, 태블릿PC 1억1000만대로 예상, 약 8억대 수준(+54%)으로 급성장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과 연간 사상 최대 실적 전망에도 현재 밸류에이션상으로는 2012년 예상 P/B 1.6배, P/E 9.6배, EV/EBITDA 4.1배에 불과해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자본시장법의 10% 룰에 따라 삼성전자를 시장 비중 이상으로 초과해 투자하지 못하게 되어 있어 공모펀드 운용에 있어서 삼성전자를 통한 시장 대비 초과 수익률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분명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삼성전자 주가의 추가 상승을 논하기에 앞서 이제 이런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시점으로 사료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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