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이 2010년보다 40.5% 증가한 34조9938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원금 전액 보전형이 9조9523억원으로 78.6% 증가했고 비보전형은 24조6452억원으로 31.9% 늘어났다. 주가가 급락하자 원금이 보장되면서도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원금보전형 ELS에 시중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25조8813억원으로 전체의 74%를 차지했고 개별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8조916억원으로 23%였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