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올해는 반드시 흑자전환"
“올해는 반드시 흑자전환을 이뤄내야 합니다.”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사진)이 ‘흑자전환’을 올 경영전략 화두로 내세웠다. 6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전략회의에서다. 이날 회의에는 한진해운 해외 지역 본부장과 본사 임원을 비롯해 한진해운신항만, 싸이버로지텍 등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해 해운경기 불황 돌파 방안과 각 계열사별 사업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는 전 세계 해운업체들에 시련과 도전의 해였다”며 “한진해운이 올해에는 반드시 흑자전환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선 확고한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철저한 체질개선과 함께 수익성 위주의 사업 전략을 실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작년 고유가와 운임 하락으로 1~3분기 동안 연속 적자를 내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한 것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주문한 것이다.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은 올해 핵심 추진과제로 △연간 매출 100억달러 달성 △조속한 흑자전환 △조직 몰입도 증대 및 신속한 의사결정 △혁신적 이익구조 개선 △재무구조 안정화 등을 꼽았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