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며 최고가를 다시 썼다.

6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삼강엠앤티는 전날 대비 250원(2.03%) 오른 1만2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만275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이는 한국전력이 독일 해상풍력 시장에 진출함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이 중국업체와 합작으로 독일에서 400메가와트(MW)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를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며 "진출이 확정되면 국내 해상풍력 기자재 업체들 중에서 삼강엠앤티의 수혜 강도가 가장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삼강엠앤티가 유일하게 해상풍력용 타워지지대를 제작 납품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라며 "약 400톤 전후의 대중량인 타워지지대를 제작, 선적하기 위해서는 선박접안 시설이 필수적인데 국내 경쟁업체 중 이와 같은 시설을 갖춘 업체로는 삼강엠앤티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