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폴리실리콘 생산업체인 OCI오성엘에스티 주가가 장초반 강세다. 태양광산업의 주원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연일 급등하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OCI는 5일 오전 9시17분 현재 전날보다 4.34% 오른 22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오성엘에스티는 8% 가까운 주가상승 폭을 나타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폴리실리콘 가격이 2주 연속 반등하고 있다"며 "이번주(4일 기준) 폴리실리콘 가격은 4.5% 상승한 1Kg당 30.5달러로 마감했다"고 전했다.

이어 "웨이퍼 가격도 재고 부담 완화로 소폭 반등했다"며 "메이저업체들의 가격 인하 정책이 한계에 왔기 때문에 가격 반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도 "12월 마지막주 2.1% 상승에 이어 2주연속 상승세(최저점대비 6.6% 상승)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의 반덤핑 제소, 재고조정 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