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5일 은행업종에 대해 지난 4분기 당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커버리지 은행 8개사(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 하나금융, 기업은행, 외환은행, DGB금융, BS금융)의 4분기 순이익은 2조232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1% 감소할 것이란 추산이다.

홍헌표 연구원은 "고정이하여신(NPL) 가이드라인 준수와 조선업 등 건전성 부담업종에 대한 추가 충당금 적립의 영향"이라며 "추가 충당금 적립으로 분기 순이익은 감소하나 업종 자산건전성 지표는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추가 규제에 대한 수익 감소 영향을 반영해 업종내 전반적인 이익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면서 "당분간 국내외 변수에 영향을 받겠으나 업종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인 현재 주가 수준은 저가 매수 영역"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하나금융지주, KB금융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며 "4분기 실적 전까지는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를 실적발표 전후로는 KB금융, 우리금융에 대한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