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이란산 석유 수입을 금지하는 제재에 잠정합의했다고 4일(현지시간) EU 외교 소식통들이 밝혔다. 이들은 이란산 석유 의존도가 높은 그리스와 스페인, 이탈리아 등이 반대 입장을 철회함으로써 "이란산 석유 금수 조치를 추진하기로 27개 EU 회원국 간에 원칙적인 합의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EU 소식통들은 "아직은 큰 틀의 정치적 합의만 이뤄졌을 뿐 구체적인 금수 조치 시행 시기와 방법 등에 관한 이견은 해소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알랭 쥐페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30일 열리는 EU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금수가 공식 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쥐페 장관은 "이란산 석유를 수입 중인 일부 EU 회원국에 대안을 제시하고 설득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실제 대안들이 있기 때문에 이달 말까지는 (금수라는) 목표가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는 30일 금수가 공식 결정돼도 실제로 즉각 시행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EU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中 `사회주의 해친다` TV 오락프로 70% 폐지 ㆍ살 덕분에 2살 조카 살해 혐의 풀린 470kg 비만녀 ㆍ中 새해 첫날 "억울함 호소" 톈안먼 광장서 연쇄분신 ㆍ`아저씨 콜라 있어요?` 북극곰이 들이대네 ㆍ타블로 학력위조 주장했던 ‘타진요’ 왓비컴즈 얼굴 공개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