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군사 쿠데타가 발생했다는 소문이 중국판 트위터 격인 웨이보 등에 퍼져 중국 당국이 관련 글을 삭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교도통신이 4일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이날 웨이보에는 “몇 시간 전 (북한에서) 쿠데타가 발생했다”, “누군가 김정은과 북한의 국영 TV를 장악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교도통신은 그러나 평양의 한 호텔에서 일하는 종업원을 전화로 접촉한 결과 “평양에서 어떤 일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쿠데타설을 일축했다고 전했다. 일본의 북한 뉴스 전문 청취·분석기관인 라디오프레스(RP)에 따르면 조선중앙TV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