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4일 민원전화를 119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접수된 신고전화는 모두 5,315,007건이다. 이중 화재, 구조, 구급 등 긴급 구조와 관련된 신고전화는 563,716건으로 전체 10.6%에 불과하다.

행정안전부는 2010년부터 전국의 모든 소방서에서 수도, 여성긴급전화, 청소년폭력, 가스, 자살 등 11종의 만원전화를 단순 연결해 주도록 지시했다.

경기도는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해 14종의 민원서비스를 119에서 안내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 정책은 2011년 6월부터 준비해 지난 12월 6일 예산 260억이 확정된 것으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현재 31개 시군에 34개 소방서별로 운영되던 상황실을 하나로 합쳐 오는 2012년 12월말 경 재난통합상황실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각 시군별로 소수 인원이 근무하던 상황실이 하나로 통합되면 180여명의 인력과 500회선 이상의 시스템을 갖추게 신속한 접수와 현장대응이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국민 편의도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각각의 상황에 대해 전화번호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민원인이 실제 신고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많았다"며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14종의 민원 전화를 119 번호를 통해 연결, 주민 신고율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