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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벤틀리 세계 2위 시장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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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英보다 많은 1839대 팔려
    영국산 고급차 브랜드인 ‘벤틀리’가 지난해 영국보다 중국에서 더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벤틀리 시장으로 부상했다.

    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벤틀리는 1839대가 팔렸다.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영국에선 5% 늘어난 1031대가 팔렸다. 중국이 영국을 제치고 미국(2021대)에 이어 세계 2위 시장이 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판매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전체 벤틀리 판매량은 2009년보다 37% 늘어난 7003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컨티넨탈 GT’(2억9100만원)였다. 모두 2404대 팔려 전체 판매의 34%를 차지했다.

    중국이 벤틀리의 주요 시장으로 급성장한 것은 신흥부자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유럽 고급차 업체들은 최근 중국에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있다.

    볼프강 뒤어하이머 벤틀리 최고경영자는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 벤틀리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올해 세계 경제만 좋다면 2007년 최다 판매 기록인 1만14대를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벤틀리는 1919년 창립 이후 영국의 롤스로이스와 함께 고급차 양대 산맥을 형성하고 있다.

    벤틀리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적자를 내고 있지만 올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벤틀리 측은 “중국 등에서 판매량이 계속 늘어나면 올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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