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엄정화 보다 이효리"…엄정화 주먹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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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배우 황정민이 영화 '댄싱퀸'으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4일 서울 행당동 CGV왕십리 에서 진행된 '댄싱퀸'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는 주연배우 황정민, 엄정화, 이석훈 감독이 참석했다.
황정민은 "따뜻한 가족 영화를 하니 기분이 좋다"며 "관객들과 어린 조카들이 영화를 볼 생각에 벌써 설레인다"고 소감을 밝혔다.
'댄싱퀸'에서 황정민은 7전8기 정신으로 사법시험에 극적으로 합격하고 돈 1000만원이 없어 장인어른에게 전세값을 구걸하는 다소 '찌질'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남자 '황정민' 역을 맡았다.
황정민은 "오늘 영화를 처음 보는 거라 너무 집중해서 봤다. 내심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잘 나온 것 같다"고 자평했다.
그는 "영화에서 이효리씨가 나오는 장면이 가장 인상깊었다"고 말해 엄정화의 두 주먹을 불끈 쥐게 만들었다.
'댄싱퀸'에는 엄정화와의 각별한 인연으로 톱스타 이효리가 까메오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황정민과 엄정화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이후로 두 번째 연기 호흡을 맞췄다.
그는 "영화를 보니 정화씨와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라며 "'내 생에' 이후 굉장히 친해졌는데 '우리 두 사람이 주인공인 영화를 꼭 한번 찍자'라고 약속했었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전화 통화를 할때 말미에는 항상 '너 작품할 때 나좀 끼워 넣어줘' 라고 말하곤 했는데 그것이 현실이 됐다"며 "작품을 하면서 좋은 관계가 작품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만족스러움을 내비쳤다.
어쩌다 보니 서울시장 후보가 된 황정민과 댄스가수가 꿈인 왕년의 '신촌 마돈나' 엄정화의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을 다룬 영화 '댄싱퀸'은 오는 19일 개봉된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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