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차 연간 판매량이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해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10만5037대로 전년보다 16% 증가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했다고 4일 발표했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수입차 브랜드들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다양한 신차 출시,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 발효 등에 힘입어 수입차 시장 개방 이래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었다”고 말했다.

BMW가 2만3293대로 가장 많았으며, 메르세데스벤츠 1만9534대, 폭스바겐 1만2436대, 아우디 1만345대 등 독일 브랜드가 상위권을 점령했다.

일본 브랜드는 도요타 5020대, 렉서스 4111대, 닛산 3802대, 미국 브랜드는 포드 4184대, 크라이슬러 3316대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