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정치 테마주가 급등하며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물론 해당 회사조차 잇따라 투자주의를 경고하고 나섰지만 약발이 전혀 먹히지 않는 모습입니다. 이준호 기자입니다. 정치 테마주를 이끌고 있는 주역은 바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입니다. 안 원장이 정치적 행보를 보일때 마다 안철수연구소는 어김없이 급등했습니다. 지난 한해에만 무려 630% 이상 올랐고 새해에도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코스닥 시가총액 3위까지 올랐습니다.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관련된 EG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지만 박근혜 위원장이 TV에 출연했다는 소식에 오히려 급등세를 연출했습니다. 의료정보업체인 비트컴퓨터는 조현정 사장이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한다는 소식으로 엿새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데다 회사 대표가 투자자에게 매수를 자제하라고 경고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 "보통 투자경고로 지정하면 상승세가 멈추는 데 이번에는 특별하다..인위적으로 시세를 조종할 가능성도 있어 금감원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정치 테마주로 꼽히는 주요 종목에 대한 평가를 아예 포기하고 있습니다. 실적과 전혀 관계없이 호재를 찾아다니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어 분석 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이유에 섭니다. 다만 개인 투자자가 뒤늦게 올라탈 경우 막대한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경고에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 주식시장에 이름을 올린 기업 가운데 정치 테마주로 꼽히는 종목은 무려 60여개에 달합니다. 총선과 대선이 가까워 질수록 주가도 더욱 요동칠 수 밖에 없는 만큼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中 `사회주의 해친다` TV 오락프로 70% 폐지 ㆍ살 덕분에 2살 조카 살해 혐의 풀린 470kg 비만녀 ㆍ中 새해 첫날 "억울함 호소" 톈안먼 광장서 연쇄분신 ㆍ`아저씨 콜라 있어요?` 북극곰이 들이대네 ㆍ타블로 학력위조 주장했던 ‘타진요’ 왓비컴즈 얼굴 공개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