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9거래일 만에 1140원대 하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환율이 9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하며 1140원대로 내려왔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0.19%) 내린 1148.6원에 장을 끝냈다. 지난달 21일(종가 1147.7원) 수준이다.
전날보다 5.8원 내린 1145원에 출발한 환율은 1144.5원까지 저점을 낮췄지만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와 역외 매수세에 낙폭을 좁혔다. 이후 국내 증시가 약세로 돌아선 탓에 1149.4원까지 낙폭을 서서히 줄였다가 비슷한 수준에 장을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장 초반 미국 증시 상승과 유로화 반등을 반영했다가 장중 국내 증시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환율도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다"며 "거래 수준을 소폭 낮춘 가운데 방향성을 모색하는 흐름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시장의 관심은 역시 유럽 재정위기에 쏠려 있다는 설명이다.
전 연구원은 "미국 경기지표가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유럽 쪽 재정 이슈에 쏠려있다"며 "특히 다음주 예정된 프랑스와 독일 의 정상회담과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문제, 유럽 국채시장 금리 등을 민감하게 살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다만 유럽 쪽 이슈는 단기적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임을 감안할 때 현 수준인 1140원 후반대에서 큰 변화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19포인트(0.49%) 내린 1866.22를 기록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2800억원가량의 주식을 사들였다.
오후 3시 40분 현재 국제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037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76.65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0.19%) 내린 1148.6원에 장을 끝냈다. 지난달 21일(종가 1147.7원) 수준이다.
전날보다 5.8원 내린 1145원에 출발한 환율은 1144.5원까지 저점을 낮췄지만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와 역외 매수세에 낙폭을 좁혔다. 이후 국내 증시가 약세로 돌아선 탓에 1149.4원까지 낙폭을 서서히 줄였다가 비슷한 수준에 장을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장 초반 미국 증시 상승과 유로화 반등을 반영했다가 장중 국내 증시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환율도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다"며 "거래 수준을 소폭 낮춘 가운데 방향성을 모색하는 흐름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시장의 관심은 역시 유럽 재정위기에 쏠려 있다는 설명이다.
전 연구원은 "미국 경기지표가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유럽 쪽 재정 이슈에 쏠려있다"며 "특히 다음주 예정된 프랑스와 독일 의 정상회담과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문제, 유럽 국채시장 금리 등을 민감하게 살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다만 유럽 쪽 이슈는 단기적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임을 감안할 때 현 수준인 1140원 후반대에서 큰 변화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19포인트(0.49%) 내린 1866.22를 기록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2800억원가량의 주식을 사들였다.
오후 3시 40분 현재 국제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037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76.65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