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대내외 경제여건 불투명, 경각심 고삐 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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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4일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도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경제여건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면서 "올해 총선과 대선 등 정치 일정으로 경제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다소 해이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권 원장은 "이런 때일수록 금융당국과 금융인 모두가 위기 극복을 위한 인식을 공유하고 서로 협력해 나가야 한다"며 "유럽 재정위기와 경기둔화 속에 가계와 기업의 부실이 확산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양극화 해소와 상생의 관점에서 서민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것도 금융인들의 시대적 소명"이라며 "날로 관심이 높아가는 소비자 보호와 금융 IT 보안 분야에도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사 방침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원은 감독과 검사에 있어서 처벌보다는 예방과 시정을 위한 컨설팅 위주의 운영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래는 신년사 전문
新 年 辭
금융감독원 원장 권혁세
금융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임진년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 모두 소원성취하시고, 가정에도 행복과 평화가 넘쳐나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해는 금융당국이나 여러분 모두에게 힘들었던 해였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금융당국과 금융인 여러분이 함께 선제적으로 대비해 온 결과, 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을 유지하고 있으며, 금융회사들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영실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민․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등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데도 소기의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작년 한 해 각자의 자리에서 수고를 다해 주신 금융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경제여건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더욱이 올해는 총선과 대선 등 정치일정으로 경제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다소 해이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금융당국과 금융인 여러분이 위기극복을 위한 인식을 공유하고 서로 협력해 나가야 합니다.
유럽 재정위기와 경기둔화 속에 가계와 기업의 부실이 확산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합니다.
경제양극화 해소와 상생(相生)의 관점에서 서민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것도 금융인들의 시대적 소명입니다.
날로 관심이 높아가는 소비자 보호와 금융IT 보안 분야에도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과제들을 여러분과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며 풀어나가겠습니다.
감독과 검사에 있어서 처벌보다는 예방과 시정을 위한 컨설팅 위주로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금융인 여러분 !
임진년, 용의 해를 맞아 한국 금융이 더 튼튼하고 국민들에게 더 따뜻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권 원장은 "이런 때일수록 금융당국과 금융인 모두가 위기 극복을 위한 인식을 공유하고 서로 협력해 나가야 한다"며 "유럽 재정위기와 경기둔화 속에 가계와 기업의 부실이 확산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양극화 해소와 상생의 관점에서 서민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것도 금융인들의 시대적 소명"이라며 "날로 관심이 높아가는 소비자 보호와 금융 IT 보안 분야에도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사 방침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원은 감독과 검사에 있어서 처벌보다는 예방과 시정을 위한 컨설팅 위주의 운영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래는 신년사 전문
新 年 辭
금융감독원 원장 권혁세
금융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임진년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 모두 소원성취하시고, 가정에도 행복과 평화가 넘쳐나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해는 금융당국이나 여러분 모두에게 힘들었던 해였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금융당국과 금융인 여러분이 함께 선제적으로 대비해 온 결과, 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을 유지하고 있으며, 금융회사들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영실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민․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등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데도 소기의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작년 한 해 각자의 자리에서 수고를 다해 주신 금융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경제여건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더욱이 올해는 총선과 대선 등 정치일정으로 경제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다소 해이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금융당국과 금융인 여러분이 위기극복을 위한 인식을 공유하고 서로 협력해 나가야 합니다.
유럽 재정위기와 경기둔화 속에 가계와 기업의 부실이 확산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합니다.
경제양극화 해소와 상생(相生)의 관점에서 서민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것도 금융인들의 시대적 소명입니다.
날로 관심이 높아가는 소비자 보호와 금융IT 보안 분야에도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과제들을 여러분과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며 풀어나가겠습니다.
감독과 검사에 있어서 처벌보다는 예방과 시정을 위한 컨설팅 위주로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금융인 여러분 !
임진년, 용의 해를 맞아 한국 금융이 더 튼튼하고 국민들에게 더 따뜻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