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 매물 부담에 장중 하락 전환한 후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4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7포인트(0.03%) 오른 1875.88을 기록 중이다.

미국 뉴욕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인 3일(현지시간)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1%대 강세로 장을 마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1880선을 회복하며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 유입에도 불구하고 개인 매물 규모가 확대되면서 지수는 오름폭을 줄였고,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2억원, 34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잇다. 기관은 1230억원어치 매물을 내놓고 있다.

프로그램은 장 초반 매수 우위로 전환한 후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차익거래는 112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350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462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최근 선전한 전기전자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물이 출회되면서 1%대 밀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장중 최고가를 경신하고 하락 전환, 1.36% 하락하고 있다. LG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등도 내림세다.

이와 함께 은행, 통신, 금융, 섬유의복 등의 업종이 약세다. 전기가스, 운수장비, 철강금속, 운수창고, 음식료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신한지주, 삼성생명을 제외한 시총 10위권 내 전 종목이 상승세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