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PGA투어에 데뷔하는 배상문(26)이 모자 전면과 가슴에 캘러웨이 로고를 달고 뛴다.

배상문은 3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캘러웨이골프와 3년간 메인 스폰서 후원 계약을 맺었다. 구체적인 계약금과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는 공개되지 않았다. 캘러웨이는 “해외에 진출한 프로 선수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배상문은 기자회견에서 “첫승을 하면 2승, 3승이 욕심날 것이고 그러다 보면 메이저까지 넘보게 될 것 같다. 어느 정도 해야 만족할지 솔직히 감이 오지 않는다”며 웃었다. 배상문은 오는 12일부터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소니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이날 밤 출국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