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3일 올들어 설정된 온라인 펀드에 가입하면 오프라인 펀드에 비해 30% 이상 펀드투자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판매비용을 줄이면 그만큼 투자수익률을 높일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월 이후 설정된 주식(혼합)형 온라인 펀드에 투자하는 경우 오프라인 펀드 대비 판매 비용이 30% 이상 낮다. 이전 펀드의 경우 C-e형만 설정을 의무화하고, 판매보수는 오프라인에 비해 15~20% 저렴하다. 해당 온라인 전용펀드는 A-e형, C-e형이다.

펀드의 종류에는 펀드가입시 판매수수료 징수여부에 따른 오프라인 펀드인 A형, C형 등이 있다. 그동안 온라인 전용펀드는 C형만 있었으나 올해 1월부터는 A형의 경우에도 온라인 전용펀드 설정을 의무화한다.

금감원은 이어 판매보수와 수수료율을 오프라인에 비해 일정비율 이상 연도별·단계적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단계적 최소 인하비율은 올해 30%에서 2013년 40%, 2014년 이후에는 50%로 조정된다.

다만 온라인 펀드 투자시에는 판매 직원의 설명을 듣지 못하기 때문에 투자설명서를 통해 투자위험, 투자전략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