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이슬 후레쉬, 더 순해진다
하이트진로의 간판 소주 제품인 ‘참이슬 후레쉬’의 술맛이 더 순해진다.브랜드명도 ‘후레쉬’를 뗀 ‘참이슬’로 바뀐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의 맛과 브랜드명,상표 디자인을 바꾼 리뉴얼 제품을 3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참이슬 후레쉬’는 이름을 ‘참이슬’로 단순화시키고 알코올 도수를 19.5도에서 19도로 낮췄다. ‘참이슬 오리지널’은 ‘참이슬 클래식’으로 변경했다. 알코올 도수는 기존과 같은 20.1도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참이슬 후레쉬의 알코올 도수를 낮추고 이름을 바꾼 것은 ‘참이슬 오리지널’과의 제품별 특성을 보다 명확히 구분해 소비자들이 기호에 맞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주에 단맛 등을 내기 위해 넣는 첨가물도 바꿨다. 자일리톨 글리신 아스파라긴 구연산 등 기존 제품에 들어 있는 화학적 합성 첨가물을 모두 빼고, 핀란드산 결정과당과 서아프리카 열대 과일에서 추출한 토마틴 등 100% 식물성 천연 첨가물만 사용했다. 회사 관계자는 “화학적 합성 첨가물도 몸에 해롭지 않지만 참이슬의 브랜드 정체성인 ‘깨끗함’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가격이 더 비싼 식물성 천연 첨가물로 바꿨다”고 말했다. 출고가는 두 제품 모두 888.90원으로 종전과 동일하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